국힘 김소연 변호사, 서울 서초갑 재보선 도전
국힘 김소연 변호사, 서울 서초갑 재보선 도전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1.12.10 14:36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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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변호사 "정권교체, 정치개혁 위해 서초갑 예비후보 등록 준비 중"
당 주요 인사 상의 후 선거사무실 물색... 범죄경력 회보서 발급 받아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사단장을 맡고있는 김소연 변호사가 서울 서초갑 재보선 출마를 결심했다. 정권교체, 정치개혁, 웰빙정치인의 구태 척결을 위한 ‘소금’이 되겠다는 것이 이유다.

김 변호사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위해 서초갑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 중”이라고 알렸다.

김 변호사는 서울 서초갑 출마를 위해 당 주요 인사와 상의를 거친 뒤 선거사무실 자리를 알아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9일 공직후보자 범죄경력 회보서도 발급 받았다.

미래통합당 김소연 유성을 후보 /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국민의힘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을 맡고 있는 김소연 변호사 

김 변호사는 서초갑 선거 출마의 배경으로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이라는 ‘담론’을 제시하며, 당 일각에서 제기돼 온 이준석 대표 관련 논란도 일정 영향을 미쳤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이준석 대표의 이핵관 비선 실세 논란에 대해 다시 한번 입장을 말씀드린다”며 “어제(9일) 국민의힘 대선캠프 선대위의 사법개혁위원으로 추천됐다가 위원장도 통지받지 못한 채 선거캠프에서 위원 10명 중 저 1명을 배제한 인선 발표를 당하는 일을 겪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충상 사법개혁위원장도 패싱하고 위원회 명부가 완성됐다면, 중앙선대위 비선실세들, 진짜 파리떼들과 하이에나들은 우리 당 대선 후보까지 패싱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 변호사는 “어제 이준석 대표가 채널A에 나와서 윤핵관은 한 명이 아니고 여럿이라며 마치 대상포진과 같다고 했다. 심지어 메머드 털이라며 깎아냈더니 코끼리가 됐다고 지지자들을 향해 쓰레기 취급을 하고 레이저 제모를 해야한다는 폭력적인 발언을 했다”면서 “지금까지 이준석 대표가 후보 주변인들을 정리했다는 걸 자인하고 자백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김 변호사는 지난 총선 당시 ‘자신(김소연) 공천과 관련 후보 교체를 요구하는 압력을 받았다’는 김형오 공관위원장과의 전화 통화를 소개한 뒤, “저는 그 세력이 어떤 세력인지 알고 있습니다. 대전에서도 제 선거를 방해했던 ‘따뜻한 보수’, ‘우아한 보수’, ‘개혁보수’들이 있었고, 지금 선대위 곳곳에 침투해서 요직을 꿰차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따뜻한 보수’, ‘우아한 보수’, ‘세련된 보수’, ‘개혁보수’들은 바른미래당 시절부터 보아온 그대로 집권여당에 대한 대여투쟁은 하지 않고 적당히 시간을 때우다가, 당권 다툼이나 당내 계파 다툼에는 눈에 불을 켜고 이를 앙다물고 들이박고 깽판을 쳐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변호사는 “이들은 ‘개혁보수’라는 외피를 두르고 ‘준스톤’을 청년의 상징으로 앞세우며 최악의 구태정치를 답습하고 있다”며 “아니 이번에는 아주 영악하고 사악하게 대국민 사기정치를 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변호사는 “정권교체와 정치개혁을 열망하면서도 끝내 우리 당 웰빙정치인들의 구태에 대한 의심을 가진 국민을 설득하기 위해서 제대로 아주 짠 '소금'역할을 하겠다”며 “반드시 정권교체와 동시에 정치개혁을 이뤄내겠다. 저의 작은 시작. 국민들과 함께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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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감히 2022-02-19 05:06:37
김소연 변호사님 화이팅!

이일섭 2021-12-14 16:55:07
김소연 짱

이춘식 2021-12-11 02:59:32
뭐 이런것들도 도전하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