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남도청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들어선다
옛 충남도청에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들어선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1.12.1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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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황운하 의원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10억 원 확보"
옛 충남도청 전경 (출처: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옛 충남도청 전경 (출처: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대전지역 최초 국립문화예술기관 유치가 성사됐다. 옛 충남도청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인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건립이 확정된 것.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은 수장고 조성을 위한 2022년 기본 및 실시설계비 예산 10억 원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4일 밝혔다.

총사업비 약 453억 원 규모 전액 국비로 추진될 ‘수장고 ’는 중구 선화동 옛 충남도청사 본관 1~3층과 지하 및 중정에 조성될 예정이다.

전시와 보존 기능을 갖춘 개방형 수장고와 전문도서관 등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황 의원의 입장이다.

선화동에 위치한 옛 충남도청은 조선총독부 건축과가 설계해 1932년 완공된 근대건축물이다.

일제강점기의 권위적 성격의 건물 양식을 갖추고 있고, 해방 후에는 미군정청, 한국전쟁 중에는 임시 육군 본부로 사용되어 2002.5.31.일 등록문화재 18호로 지정된 바 있다.

황운하 의원은 “이번 수장고 유치 결정은 11번의 소모적인 용역에 종지부를 찍고, 그동안 문화예술기관 유치를 기다려온 대전시민들의 갈망이 해소되고 침체된 원도심 도약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많다”고 밝혔다.

한편 황 의원은 오는 27일 국립미술품수장보존센터 유치에 따른 대전문화예술 활성화 방안 대토론회를 옛 충남도청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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