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사고 이후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아름다운 태안해안 국립공원의 이용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되는 태안 해변길 조성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번에 체결한 협약 내용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행정절차의 원활한 지원 ▲본 사업과 관련 역사ㆍ문화ㆍ자연자원 조사 등 상호 협력 ▲군에서 추진하는 탐방로조성사업에 대한 업무공조 적극 협력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상호 행정적ㆍ재정적 지원 등으로 구성됐다.
군 관계자는 “국립공원관리공단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태안 해변길의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현재 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리포관광지개발사업 등 기존의 관광 인프라와 연계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이날 체결된 태안해변길 조성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태안해안국립공원사무소와 함께 업무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만리포관광지개발사업 ▲문화생태탐방로조성사업 ▲해양경관 조망공간 조성사업 등과 연계해 매력적인 휴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에서 조성하는 태안 해변길은 학암포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120㎞로서 각 지역의 특징에 따라 ▲바라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 5개 구간으로 구분된다.
한편, 만리포에서 몽산포에 이르는 유람길은 모항항에서 출발해 신진도항과 몽대항을 잇는 38㎞의 바닷길로서 유람선 운항을 추진하고 학암포에서 만리포까지의 바라길은 지난 2007년 허베이 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 당시 방제용으로 임시 개설했던 도로의 일부를 태안군과 협조해 해변길로 개발할 계획이다.
7일 군-국립공원사무소 ‘해안길 조성사업’ 업무협약식 맺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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