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22일부터 사흘간 열리는 대한민국 과학기술대전에서 연구성과를 뽐낸다고 밝혔다.
이번에 KIST가 공개하는 연구성과는 상온 동장 포터블 양자컴퓨터와 세계 최초 소금의 전기화학적 활성화를 이용한 나트윰 이온 이차전지, 신속 비대면 비강 자동 검체 추출 로봇시스템 등 9건이다.
특히 KIST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KRISS),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KT, 성균관대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첨단전략기술존 내에 ‘양자’관을 설치해 양자기술에 대한 산·학·연의 연구 성과와 비전을 홍보하는 전시를 기획했다.
KIST는 기존 극저온에서만 구동되는 타 양자컴퓨터들과는 달리 상온, 대기압에서 동작이 가능한 양자컴퓨터를 중국에이어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하여 전시에 선보였다. 이 양자컴퓨터는 다이아몬드 NV센터 큐비트를 사용하여 상온, 대기압에서 동작이 가능하다.
KIST 양자정보연구단 한상욱 단장은 “이번 전시에 선보인 KIST 양자컴퓨터는 일반인들도 사용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저 인터페이스를 개발했다”며 “현재는 IBM, 아마존 등 해외 양자컴퓨터만 체험할 수 있지만, 빠른 시일 내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양자컴퓨터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석진 원장은 “이번 과학기술대전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개최되었지만,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국민들이 분명히 인식하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KIST는 앞으로도 첨단 과학기술 연구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