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아산만 조력발전소 중단 촉구
이명수 의원, 아산만 조력발전소 중단 촉구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6.21 16: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의 방침이라며 해당지역 주민들의 여론 무시" 비판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이 ’아산만조력발전소’ 건설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 이명수 국회의원
이명수 의원은 “지역 주민들이 우려하는 아산만 조력발전소의 건설에 따른 홍수와 갯벌 생태계 등 환경 피해문제 발생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호리병 모양의 아산만 입구 약 2.5㎞의 바다에 댐을 축조하면 해수교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염도 변화와 부영양화, 적조발생 등 수질이 악화되고, 댐 건설로 안개와 서리 발생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도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조력발전소 사업을 강행할 경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온 몸으로 막아낼 것”이라며 “무엇보다도 정부의 방침이라면서 해당지역 주민들의 여론을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아산만 일대의 갯벌은 1970년대에 완공된 아산호를 시작으로 삽교호, 남양호 방조제의 건설로 인해 극심한 환경 변화를 겪었고, 현재는 아산의 걸매리 일대의 갯벌과 당진의 음섬포구와 맷돌포 등 일부 갯벌만 남아 어패류 산란 등 해양 환경적 가치가 매우 중요한 곳으로 평가받은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평택항만청과 동서발전(주)이 당진군 송악읍 복운리와 평택항 서부두 끝단 신평면 매산리 사이 아산만에 2.5㎞ 길이의 댐을 막아 ‘아산만 조력발전소’를 건설키로 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