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대첩' 필승戰
'샌디에이고 대첩' 필승戰
  • 편집국
  • 승인 2006.03.18 15: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4강전 상대가 일본으로 결정되자 한국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재개된 훈련에서 다시 일본전 필승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한국대표팀, 일본과 세번째 '격돌'…전의 불태운다

한국선수단이 한국시간으로 19일 일본과의 4강전을 앞두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18일 하루 모처럼의 달콤한 휴식을 취해던 대표팀은 이날 격전지가 될 샌디에이고 펫코파크구장에서 재개된 훈련에서다시 눈빛이 살아나는 모습이다.

사실 국민들의 기대에 다소 부담이 된 선수들은 미국으로 예상된 4강전에서 이미 한번 이겼으니 '부담없이 하자'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일본으로 상대가 바뀌자 다시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박찬호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라이벌 일본전 승리 후 태극기를 들고 메이저리그 구장을 뛰는 감격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며 다시 만난 일본과 지금까지의 최선 이상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은 소속팀 요미우리의 에이스인 우에하라가 일본선발로 예상됨에 따라 "소속팀을 떠나 제대로 된 승부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인터리그에서 우에하라에 7타수 무안타에 그친 설욕을 다짐한 것이다.

김인식 감독 또한 "19일 한일전에선 모든 선수를 동원한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일본 설욕전 다짐 "같은 팀에 세번 질 수 없다"…"이승엽 약점 알고 있다"

미국의 패배로 기적같이 4강에 진출한 일본 또한 사생결단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스즈키 이치로는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상대에게 세번 지면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고, 선발로 내정된 우에하라 고지도 "이승엽의 약점을 속속들이 알고 있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나섰다.

19일 한일전은 이곳 샌디에이고 펫코파크구장에서낮 12시부터 열리며 이에 앞서 새벽 5시(한국시간)부터는 B조 도미니카와 쿠바의 4강전이 펼쳐진다.

 

센디에이고=CBS체육부 이전호 기자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