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김홍장 당진시장은 17일 긴급브리핑을 통해 "오전 11시 기준 확진자 31명이 추가 발생하여 현재 확진자 수는 총 1,983명이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누계 8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에서는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재택치료추진단을 비롯해 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모든 행정과 인력을 투입하고 있으며, 그 무엇보다도 시민 여러분들의 동참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안전한 설 명절 분위기 조성과 나와 내 사랑하는 가족, 이웃과 동료를 지키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상자는 ‘설’ 명절 전까지 꼭 접종 완료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실것"을 당부했다.
이와함께 "매주 월·수·금요일을 ‘외국인 접종의 날’로 운영하고 있으므로 당진시보건소로 오후 3시까지 방문해 주변 외국인이 접종할 수 있도록 해주실것"을 강조했다.
또한 "오늘 17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3주간 시행되는 특별방역조치를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라며, 특히 인원 수 및 영업시간 제한, 방역패스 등 시설별 수칙과 함께 마스크 착용, 손소독 등 개인방역에 어느 때보다 더욱 철저히 임해 주실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정부는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3주간 방역조치를 강화하기로 결정했으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을 6인으로 다소 완화했으나, 오미크론의 국내 우세종이 임박한 가운데 새로운 방역 패러다임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진시는 12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하루 평균 23.7명 발생하는 등 기업체, 교육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우리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상황이다.
13일에는 모 요양병원 종사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환자 및 직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14일부터 17일까지 종사자 5명, 환자 18명이 추가 확진되어 요양병원에서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그 중 오미크론 변이로 3명이 확인되었다.
이에 추가확산 방지 및 발생양상 파악을 위해 요양시설 코호트 격리를 지난 13일부터 시행했으며, 매일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집단시설 종사자, 격리자 및 타인과의 접촉 등으로 확진자 수가 늘어나는 추세이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확진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2주 앞으로 다가와 대규모 인구이동과 만남으로 확진자 수의 폭증이 우려되고 있다.
당초 예상대로 오미크론은 강력한 전파력을 갖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등에서 수십만 명씩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주변국인 일본도 2만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