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덕 토박이’ 최충규, 대덕구청장 3번째 도전
‘회덕 토박이’ 최충규, 대덕구청장 3번째 도전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1.19 14: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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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대전 대덕구청장에 세 번째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2010년 민선 4기, 2014년 민선 5기 대덕구청장에 출마에 이어 사실상 마지막 봉사라는 각오로 투혼을 쏟아 붓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최 전 의장은 19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속 가능한 선순환 경제 모델을 만들어 함께 행복한 대덕 공동체를 실현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며 "내 일상이 즐거운 도시 대덕구, 내 삶에 도움이 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우선 더불어민주당 박정현 현 청장의 4년간 구정 운영을 평가절하하며 심판론을 꺼냈다.

대덕구 인구 감소 문제를 비롯해 문어발식 재단 설립, 밀어붙이기식 지역화폐 운영 등을 거론, ‘실패한 구청장의 전형’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박정현 청장의 핵심 사업인 대덕e로움과 어린이 용돈수당 등에 대해선 "구청장이 된다면 내부 평가를 해보고 좋은 제도는 계승하고, 페해가 되면 과감히 폐지하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전문가 및 구민들과 같이 소통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11개 분야 핵심공약으로 연축동 혁신도시 완성과 대전산단 재생산업 대덕산단 청년 일자리 창출, 트램 회덕역 연장, 지역 균형발전 등을 제시했다.

최 전 의장은 "내 일상이 즐거운 명품도시 대덕구를 꿈꾸며 미래의 도시, 희망의 도시, 기회의 도시에 살고 있음을 자랑스럽게 느낄 수 있도록 온 힘을 다 바치겠다"며 "신문팔이 소년, 연탄배달 소년의 꿈이 제 고향 대덕에서 실현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대덕구 회덕 출신인 최 전 의장은 8년간 대덕구의원, 6년간 정용기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역임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대덕구 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대덕구 당협위원회 상임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현재 당내 경쟁자로 박희진 전 대전시의원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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