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차기 대전시장을 노리는 여야 후보들의 출판기념회가 이번 주말 잇따라 열리며 지지세 확산에 시동을 건다. 폭 넓은 인맥 과시를 통해 기선제압에 나서겠다는 전략으로 서로 간 세 대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출판기념회는 더불어민주당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장 전 청장은 22일 오후 2시 배재대학교 21세기관 스포렉스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대대적인 세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출판기념회에 앞서 1시부터는 팬사인회를 개최해 지지자들과 스킨십을 강화한다.
장종태 전 청장은 ‘장종태의 꿈과 도전’ 이라는 제목의 저서에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생업 현장에서 청소년기를 보낸 시절과 9급 공무원 시험 합격부터 구청장 당선 등 주요 인생사를 담았다. 핵심 키워드가 ‘대전경제의 대전환’인 만큼 대전의 과거와 미래를 진단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민주당 소속 지역 국회의원과 지지그룹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축전으로, 박병석 국회의장과 이낙연·정세균 전 국무총리, 이광재 국회의원 등은 영상 축사를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이장우 전 국회의원도 23일 오후 3시 30분 오페라컨벤션 4층 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 대규모 세 과시에 나선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저자 사인회를 진행해 외연 확장도 도모할 계획이다.
이장우 전 의원은 자신의 책 ‘대전 미래전략’에 대전의 비전 제시와 잘 나가는 대전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특히 동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 시절 지역현안 해결 능력과 시장으로서 갖춰야할 추진력과 리더십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판기념회에는 정치권 호화 군단이 참석한다. 김재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도읍·김태호·김태흠·이명수·박덕흠·윤영석·송언석 등 10여 명의 현역 의원과 서청원·이인제 전 의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