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재명 후보는 우주청 대전 설치 입장 밝혀라"
박성효 전 대전시장 "이재명 후보는 우주청 대전 설치 입장 밝혀라"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2.02.04 11: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대전시당내 항공우주청 입지 관련 '엇갈린 목소리' 지적
이재명 충남 유치 추진 육사 안동 이전 공약 '충청패싱' 비판도
국민의힘 소속 박성효 전 대전시장은 24일 대전시의회 1층 로비에서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성효 전 대전시장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대전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항공우주청 대전 설치’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입장 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해 ‘경남 진주·사천 우주전략본부 신설’은 공약한 반면, 항공우주청 대전 설치에 대해선 ‘묵묵부답’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일침’이다.

박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 대전시당과 허태정 시장이 지난 1월 윤석열 후보의 경남 항공우주청 공약을 두고 연일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박 전 시장은 “왜 이재명 후보는 지난해 12월 28일 경남 진주·사천에 우주전략본부를 신설하겠다고 공약하고, 우리 지역 5선 국회의원이 12월 12일 항공우주청 사천 설치를 이 후보에게 건의하겠다고 한 것엔 아무 말 없을까요”라고 민주당의 ‘선택적 비판’을 지적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박 전 시장은 “적반하장”이라고 규정한 뒤, “남을 비판하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지역 민주당 내에서 항공우주청 입지에 대해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 대전시당의 주장에 맞춰 항공우주청 대전 설치 공약을 발표하지 않는 상황을 꼬집은 셈이다.

그러면서 박 전 시장은 “윤석열 후보는 1월 21일 연간 예산 17조, 직원 1600명에 달하는 방위사업청을 대전으로 이전하겠다고 약속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도 대전에 항공우주청을 설치할지 말지 입장부터 확실하게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박 전 시장은 “충남이 오랫동안 공들여온 육사를 안동에 퍼주고 항공우주청은 유야무야하는 것, 그것이 바로 ‘충청패싱’”이라고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를 향한 견제구도 날렸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