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이하 선대위)와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는 4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실에서 '신장장애인을 위한 정책제안 전달식'을 공동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명수 의원(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충남 아산시 갑)이 국민의힘 선대위를 대표해 참석했다.
이명수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고, 최근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환자 등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발의하는 등 투석환자나 당뇨병환자, 신장장애인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다.
이명수 의원은 “그동안 장애인복지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많은 역할을 해왔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부분이 많아 송구스럽고 안타깝다”고 전하며, “오늘 전달식을 통해 9만 7천 명에 달하는 신장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고통을 이해하고, 꼭 맞는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정책을 제안해준 한국신장장애인협회와 대한당뇨병연합에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정권 창출을 통해 이런 발전적인 제언들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사각지대에 놓인 장애인복지를 발굴해 개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이번 전달식은 제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선대위가 (사)한국신장장애인협회와 (사)대한당뇨병연합에 정책제안을 요청해 전격 성사된 것으로, 신장장애인을 위한 정책개발을 꾸준히 해왔으며, 최근 코로나19 시기에도 교통권 확보 및 투석환자의 심각한 치료접근 현실 문제 제기 등 신장장애인의 현실적 실태를 공론화한 결과다.
이날 전달된 10가지 정책제안에는 ▲신장장애인 이동권 구축 및 코로나 19로 인한 방역 차량 지원체계 마련 ▲만성신부전 조혈제 보험수가 개선 ▲만성신부전(투석, 이식) 산정 특례 개선 ▲신장장애인 맞춤형 활동 지원 종합인정표 개편 ▲신장장애인 복지시설 마련(주간보호센터, 쉼터) ▲신장장애인 공공의료 지원 방안 마련(수도권과 지방간의 투석병원 격차 문제 해소, 권역별 야간투석병원 확충) ▲내부장애인 권리보장 관련 법안 제정 ▲병원 내 투석환자들의 인권침해 사례발굴과 조사 및 대안 마련 ▲신장장애인 감염병 발생 시 권역별 자가격리 병원 마련 ▲신장장애(예방) 교육센터 설치 및 신장장애인 맞춤형 직업군 개발 등이 제시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