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조영종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7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충남교육감 출마를 선언했다.
조 예비후보는 먼저 “행복한 학교라는 이름으로 미래의 삶을 저당 잡고, 학생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교육이 포기되는 상황에서 비전도 없이 자기 식구 챙기기에만 급급한 채 우왕좌왕하는 현실교육 속에서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 고심 끝에 결심했다”고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지난 8년 동안 전교조 교육감을 뽑아 놓고서 얼마나 염려하고 걱정하며 지내왔느냐”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가 한 말은 거짓 그 자체임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뿌리 깊이 전교조의 말도 안 되는 선동으로 교육 현장의 무능과 교직을 끼리끼리 나누는 인사 비리가 충남을 덮었다”며 “교육감 자리 유지를 위해 내편 네편 갈라놓은 싸움은 여전히 진행형이고 해마다 교육정책이라고 겉으로는 그럴듯한 내용을 내놓을 때마다 교단의 선생님들은 가르칠 의욕을 잃다 못해 가슴에 멍이 들었고 그 무능함을 분명히 알면서도 우리는 지난 8년간 지켜봐야 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 조영종은 오직 교육만을 생각하며 사심 없이 충남 교육교체, 교권교체를 위한 최선봉에 서겠다”며 “선생님들과 함께 깊은 사제의 정을 꽃피우는 교육현장을 충남교육 교체를 통해 기필코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끝으로 “저는 34년 6개월을 교사로서 교단의 중심에 있었지만 어디에도 휩싸이지 않고 부지런하고 성실하게 매사 부끄럽지 않은 교사의 삶을 살아왔다”며 “정말 충남교육과 대한민국교육을 리스타트 하고 싶다. 기회를 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천안오성고·천안부성중학교 교장, 충남 고등학교장회 회장, 한국 국·공립 고등학교장회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1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