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태 전 청장, 민주당 소속 첫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
장종태 전 청장, 민주당 소속 첫 대전시장 예비후보 등록
  • 성희제 기자
  • 승인 2022.03.16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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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전문가로서 더 강한 대전 만들 것" 포부
16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앞에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16일 대전시선거관리위원회 건물 앞에서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뉴스 성희제 기자] 장종태 전 서구청장이 16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대전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대전시장 주자 중 처음이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대전선관위에서 대전시장 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 1월 14일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해 ‘선당후사’의 자세로 서구청장직에서 물러난 뒤 두달 여 만이다.

장 전 청장은 지난 대선 당시 2000명 규모의 대전경제대전환위원회, 1000명 규모의 이재명 후보 직속 총괄특보단 좋은일자리특보단을 출범시키는 등 민주당 대선 승리를 위한 ‘선봉장’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또 장 전 청장은 자발적 지지모임인 이장클럽(이재명과 장종태를 사랑하는 SNS커뮤니티)을 가동, 이재명 후보와 ‘원팀’으로도 괄목할 만한 활동을 보였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장 전 청장은 “죽을힘을 다했지만 대선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민선 7기 대전을 바라보는 대전 시민들의 민심을 무겁게 받아드린다”면서 “대전시장 도전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대전에서 다시 파란 물결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대전은 갖가지 국책사업 실패 등 ‘대전패싱’이 잇따르고 있는 위기상황”이라며 “대전이 키운 ‘행정전문가’로서 서구를 성공적으로 잘 이끈 만큼 이제는 대전시장이 돼 대전을 ‘더 강한 대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 전 청장은 “대선 결과에 너무 좌절하지 말고 서로를 다독이고 더 힘내서 앞으로 나아가자”며 “여러분의 단결된 힘으로 6월 1일 대전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장 전 청장은 중구 서대전네거리 인근에 선거사무실을 마련하고 개소식을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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