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이선용, 대전 서구청장 출사표
'기사회생' 이선용, 대전 서구청장 출사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4.0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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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선용 대전 서구의회 의장이 7일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선용 대전 서구의회 의장이 7일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6·1 지방선거 앞 극적 사면으로 출마 길이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선용 대전 서구의회 의장이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장은 7일 서구청 앞에서 출마회견을 열어 "애민정신과 실사구시로 자긍심을 높이는 새 서구를 만들 것"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는 박수빈, 채계순 시의원을 비롯해 김신웅 시의원 예비후보, 신혜영 서구의원, 지지지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선용 의장은 "저는 포기하지 않는 정신으로 뚝심과 애당심으로 당을 믿고 꿋꿋하게 견뎌 냈고, 민주당의 사면 결정을 받아 이 자리에 섰다"며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더 큰 역할로 헌신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3월 대선에서 아쉽게 패배했다. 진정한 반성과 사과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국민의 바람을 빨리 찾고 실천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오로지 민생을 살피겠다는 신념으로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서구를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 의장은 이를 위해 ▲서구 24개동 균형발전 ▲서구 시설관리공단 설립 ▲풀뿌리 민주주의 기초행정·지역공동체 완성 ▲복지 일자리와 함께 활력이 넘치는 문화도시 조성 ▲친환경 서구 균형발전 계획 단계적 추진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 의장은 "구도심과 신도심 최고의 친환경 입지도시 서구를 남녀노소가 행복하고 문화와 예술, 산업과 행정, 교육이 어우러지는 명품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 구민의 민생을 살피고 사회적 약자를 보듬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이 의장은 지난 2020년 제8대 후반기 원구성 과정에서 당론 위반 등으로 제명 처분된 바 있다. 이후 이의신청을 통해 당원 자격정지 2년으로 감경됐으며, 지난 대선 기여 실적 등을 중앙당에 제출해 최근 사면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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