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뉴트리노 2022 개최
IBS, 뉴트리노 2022 개최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5.25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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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미자 및 천체물리학 전 세계 최신 연구성과 공유
뉴트리노 2022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전 세계 입자 및 천체물리학 석학들이 중성미자와 천체물리학 분야 최신 연구동향과 전망을 공유하기 위해 메타버스로 구현한 ‘가상의 서울(Virtual Seoul)’에 모인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한국물리학회와 고등과학원과 함께 ‘제30차 국제 중성미자 및 천체물리학 콘퍼런스(XXX International Conference on Neutrino Physics and Astrophysics, 이하 뉴트리노 2022)’를 오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콘퍼런스는 줌(Zoom) 화상회의 시스템과 한국이 개발한 메타버스 플랫폼인 ‘ZEP.US’를 이용해 메타버스 상에 구현한 가상의 서울에서 열린다.

뉴트리노 콘퍼런스는 국제 순수·응용물리학연맹(International Union of Pure and Applied Physics)의 후원을 받아 2년 마다 개최하는 세계 입자 및 천체물리학 분야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다.

이번 행사는 냉전시대인 1972년 헝가리 발라톤(Balaton)에서 처음 개최돼 올해로 50년의 역사를 가진다.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일본에서만 3회 개최하였으며, 이번 콘퍼런스는 50주년 기념 콘퍼런스라는 특별한 의미를 더해 한국에서 최초로 개최한다.

이번 콘퍼런스에는 45개국 약 1500명의 입자 및 천체물리학 분야 학자들이 모여 최신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약 800편의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논문 구두발표는 줌 화상회의를 통한 모두 초청 형식으로 진행되며, 포스터는 메타버스 상에 전시된다.

다음달 2일엔 201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일본 동경대 카지타 타카아키((Kajita Takaaki) 석좌교수를 초청해 ‘전동하는 중성미자-우주를 이해하는 열쇠’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개최한다. 이 강연은 입자 및 천체물리학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학생 및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한다.

뉴트리노 2022 조직위원회는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세계 입자 및 천체물리학 연구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 한국의 입자 및 천체물리학 분야의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한국 기초과학의 저변을 확대하고, 기초과학 후속 세대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콘퍼런스 참가등록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공식웹사이트(www.neutrino2022.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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