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49.7%, 충남 49.8%, 충북 50.6%, 세종 51.2%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종투표율이 50.9%(1일 밤 8시 30분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 제7회 지선 최종투표율인 60.2%보다 9.3%p 낮으며 제3회 지선(48.9%)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이다. 역대 선거에선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14년 만에 투표율 상승세가 꺾였다.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지선에는 전체 선거인 4430만3449명 중 2256만7894명이 투표권을 행사했다.
대전·충청권의 투표율은 세종시를 제외하곤 3개 광역단체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대전은 49.7%, 충남은 49.8%, 충북은 50.6%를 각각 기록했으나 세종만 51.2%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번 지선 투표율이 낮은 것은 사전투표 편의성으로 인해 선거마다 사전투표 유권자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가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선거전이 끝으로 갈수록 여야가 네거티브 및 고소·고발 등 논란이 계속되면서 정책선거를 바랐던 유권자들이 지친 것도 투표율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충청권 이외 지역에선 전남이 58.5%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37.7%다. 이밖에 ▲서울(53.2%) ▲부산(49.1%) ▲대구(43.2%) ▲인천(48.9%) ▲울산(52.3%) ▲경기(50.6%) ▲강원(57.8%) ▲전북(48.7%) ▲경북(52.7%) ▲경남(53.4%) ▲제주(53.1%)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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