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여당 무능함의 극치... 권성동 사퇴해야"
김태흠, "여당 무능함의 극치... 권성동 사퇴해야"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07.31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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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국민의 신뢰 잃어"
"대통령만 동네 북마냥 뭇매 맞아"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당내 내홍과 불협화음에 대해 “권성동 당 대표직무대행은 지금 당장 모든 직을 내려놓고 당을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라”고 작심 발언을 했다.

김태흠 당선인이 9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성엽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김 지사는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의 무한한 책임을 지는 운명공동체이지만 함께 책임지려는 모습은 없고, 사심만 가득한 권력 쟁탈과 무능뿐”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당원들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랐다. 최고위원들도 책임에서 예외가 아니다”며 “지금 대통령과 함께 국정운영을 담당하는 여당, 내각, 대통령실의 세 축은 무능함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이어 “결과는 대통령만 국민 앞에서 동네 북마냥 뭇매를 맞고 있다”며 “당장 책임질 사람은 책임지고 새로운 인적 구축과 재창당 각오로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의 신뢰를 잃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다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은 몇 배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당 수뇌부에 직격탄을 날렸다.

한편, 국민의힘 배현진, 조수진 최고위원이 사퇴한 가운데 남은 당 지도부도 사퇴 의사를 밝힐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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