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이정구 재난안전실장, "초강력 태풍 '힌남노' 철저하게 대비하겠다"
충남도 이정구 재난안전실장, "초강력 태풍 '힌남노' 철저하게 대비하겠다"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09.01 13:58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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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시·군과 긴밀한 협의 통해 '총력 대응'
집중호우 피해 본 지 얼마 안 지나... 철저히 대비
오늘 정부부처, 기상청과 긴급회의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충남도는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한반도로 북진함에 따라 관내 시·군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총력 대응한다고 밝혔다.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의 예상경로./기상청 제공

초강력 태풍인 힌남노는 1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으로 측정 됐으며,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 약 510km 근방 해상에서 남쪽으로 시속 18km로 진행하고 있다.

이에 도는 관련 중앙부처, 기상청과 함께 긴급 영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도는 긴급회의가 끝난 후엔 각 시·군, 관련 실·국과 협의해 비상 대응 체계를 구축해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다한다고 밝혔다.

이정구 도 재난안정실장은 “정확한 것은 오후 긴급회의를 통해 알 수 있지만, 태풍의 경로 가능성을 세 가지로 놓고 대비하고 있다”라며 “일본 쪽으로 빠질지, 대한해협 쪽으로 와서 한반도 남부나 동해 쪽에 영향을 줄지, 서해 쪽으로 와 전라·충청권을 피해 줄지 모든 가능성을 열고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상청에서 태풍 경고가 떨어지면, 비상근무 대기명령을 지시하고 침수지대, 배수 펌프장 가동 작동 여부를 다시 점검할 예정”이라며 “풍랑에 의한 선박 피해 최소화와 수산 양식장 정전 피해 등 태풍 대비에 철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이정구 저출산보건복지실장
 이정구 충남도 재난안전실장.

특히, 이정구 실장은 지난달 8일부터 11일까지의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부여·청양군을 언급하며 “집중호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진 곳, 응급 복구하는 곳, 침수 우려가 있는 곳은 새벽이라도 즉시 사전 주민대피를 시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시할 것”이라며 “산사태 우려 지역, 공사 중인 현장 등을 살펴 재산 피해도 줄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 실장은 “오늘 회의를 하면서 집중적으로 5일 동안 시·군별로 할 역할을 강조해서 전달할 예정이다”며 “도민께서도 태풍이 왔을 때 위험한 행동보다 근처 행정기관에 도움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상청은 힌남도가 한반도에 오는 5일부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며, 태풍 ‘매미’, ‘루사’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 관측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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