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김병욱 의원 "충청권 거점국립대 1인당 교육비 서울대의 절반도 안돼"
국힘 김병욱 의원 "충청권 거점국립대 1인당 교육비 서울대의 절반도 안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2.10.03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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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충청권 거점국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서울대 학생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충청권 거점국립대인 충북대와 충남대의 1인당 교육비는 각각 2308만원, 1915만원으로 서울대의 43.70%, 36.2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재학생 기준으로 학교가 학생 교육과 교육 여건 조성을 위해 투자한 비용인 인건비, 운영비, 장학금,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기계‧기구 매입비 등이다.

지방 모든 거점국립대(인천대 포함 10개교)를 포함해도 학생 1인당 교육비가 서울대 학생 1인당 교육비의 38.9% 수준에 불과하다.

충북대와 충남대를 제외한 거점국립대의 지난해 학생 1인당 교육비는 서울대가 5286만 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국립대가 2419만 원, 전남대 2148만 원, 부산대 2147만 원, 제주대 2058만 원, 경북대 2057만 원, 전북대 1962만 원, 강원대 1824만 원, 인천대 1731만 원 순이었다.

서울대를 제외한 지방 거점국립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 평균액은 2057만원으로 서울대 학생 1인당 교육비의 38.9% 수준에 불과했다. 충남대를 비롯한 전북대, 강원대, 인천대는 학생 1인당 교육비가 2000만원 미만으로 거점국립대 교육비 평균액에도 미치지 못했다.

김병욱 의원은 "우리나라 대학생 1인당 공교육비가 OECD 평균의 66%에 불과한데, 이마저도 서울대와 지방 거점국립대 간 격차가 매우 크다”며 "교육의 경쟁력은 과감한 투자에서 나온다. 지방 거점국립대의 교육비 수준을 서울대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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