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4일 오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 회의에서 민선8기 취임 100일 동안의 도정을 되돌아보며 “매너리즘에 빠진 도정을 역동적으로 바꾸고 충남의 미래먹거리에 대한 노력을 한 100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4년 동안 100년을 내다보는 결과물을 위해 환골탈태를 해야한다”라며 말한 뒤 실·국·원장들에게 “서운한 말을 하겠다. 민선8기의 도정 방향과 추진하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유를 못 한 것”같다며 쓴소리를 했다.
이어 “보고가 일상적인 보고들이고, 새로운 정리가 필요하다”며 “군더더기는 줄이고 올바르게 갈 수 있는 방향을 갖고 오지 않고 안된다고만 말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이러면 같이 일 못 한다. 주어진 4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도정에 임했다”며 “도민과 도의 발전을 위해 고민 속에 살고 있다. 실·국장들이 적극적으로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도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베이밸리 메가시티 민관합동추진단 발족식을 언급하며 “9개의 사업에 대해 물꼬가 트였다”며 “민관합동추진단을 발족해 그 안에 뭘 집어넣을 것인가? 하는 고민과 내용물을 어떻게 추진할 것인가? 하는 방법, 철자의 첫 단추를 꼈다”고 말했다.
또 “사업발굴을 많이 해야 국가예산확보가 가능하다”며 “탄소중립 선포와 베이밸리 메가시티가 첫 출발했고, 충남도가 어떤 사업을 해야하고 교통로는 어떻게 이뤄지어야 하는지 최선을 다 해줬으면 좋겠다”고 다시 한번 당부했다.
특히, 김태흠 지사는 모두발언 마지막에 “이런 실국장회의는 안했으면 좋겠다”며 “일상적인 부분은 직접 서면으로 보고하고 중요한 사업은 실국장들이 있는 자리에서 보고해야 된다. 실국장회의를 전면 수정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