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발생한 금산 향림원 교통사고 언급 "도내 교통약자 잘 살펴라"
[충청뉴스 김정식,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는 30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154명의 사망자 유가족과 149명의 부상자분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31일 오전 도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 시작 전에 추모 묵념의 시간을 갖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그는 “도내에도 사망자 4명(천안1, 아산1, 당진1, 홍성1)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머리 숙여 사망자의 명복을 빌며 부상자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숙연히 말했다.
그러면서 “전 직원은 국가애도기간 중 경건한 마음으로 임해주길 바란다”며 “도내 축제·행사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 실시하고 불요불급한 축제·행사를 취소 및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충남도는 이날 청사 내에 이태원 참사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를 설치 및 운영하며, 사망자 시·군별 전담 공무원 1:1 매칭을 진행하고 장례지원 등 애도 분위기를 조성한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 25일 금산 향림원 원생 5명을 다치게 한 외국인 유학생 졸음운전사고를 언급하며 “교통약자가 불의에 사고를 당하지 않도록 도민의 안전을 확실하게 지키는 교통환경을 만들어 줄 것”을 지시했다.
한편, 지난 29일 서울 용산구 해밀톤호텔 서편 골목에 대규모 인파가 몰리면서 154명이 깔려 숨지고 132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 2014년 304명이 숨진 세월호 참사 이후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대형 참사가 벌어졌다.
또한, 정부는 오는 11월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