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질 오염 사고 방제 훈련
충남도, 수질 오염 사고 방제 훈련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2.11.04 1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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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4일 태안군 태안읍 송암리 태안기업도시 부남호 교량에서 수질 오염 사고 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2년 수질 오염 사고 방제 훈련’을 추진했다.

2022년 수질 오염 사고 방제 훈련
2022년 수질 오염 사고 방제 훈련

이번 훈련은 수질 오염 사고를 가상한 상황을 통해 방제·수습 체계를 확립하고 신속한 초동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방제 요원의 대응 능력을 강화코자 마련했다.

도와 태안군을 비롯한 도내 14개 시군, 한국환경공단 관계자 등 145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이번 훈련은 상황 설명, 훈련 전개, 결과 보고, 강평 등의 순으로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사고 접수 및 사고 전파 △상황 판단 회의 △수습반 긴급 투입 및 오일펜스 설치 등 유류 제거 작업 △현지 상황 보고 △2차 방제 작업 및 수질 오염 범위 확인을 위한 수질 조사 등 대규모 수질 오염 현장 조치 행동 지침에 따라 진행했다.

훈련은 태안읍 송암리 농경지에서 대형 트랙터에 주유 후 이동 중인 배달용 소형 유조차가 전복돼 경유 약 100ℓ가 배수로를 통해 부남호 상류부로 유입되고 있는 상황을 가정해 실시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수질오염방제센터를 운영 중인 한국환경공단이 지원한 전문 방제 장비를 동원해 △유회수기를 통한 하천 내 유류 회수 △고압분무기를 사용한 방제 둑 내 유류 처리 등 실제 상황을 재현해 교육 효과를 높였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실제 수질 오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대응과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 유지가 중요함에 따라 수질 오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이번 훈련을 추진했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수질 오염 사고 유형에 맞는 방제 훈련 방안을 모색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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