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세종연구원(부원장 박노동)은 8일 오후 2시 대전대학교 30주년기념관 하나컨벤션홀에서 '지역안전지수 제고를 위한 범죄로부터 안전한 대전만들기' 세미나를 개최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별 안전수준을 계량화하여 ▷교통사고 ▷화재 ▷범죄 ▷생활안전 ▷자살 ▷감염병 등 6개 분야에 1~5등급으로 나누어 매년 지역안전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작년 대전시는 범죄와 자살분야를 제외한 4개 분야에서 등급이 올랐다. 범죄분야는 5년간 4등급을 유지하고 있어 혁신적인 개선이 필요한 시점이다.
행안부는 올해부터 안전의식을 포함한 지역안전지수 산출지표로 지역안전지수 등급을 산정한다. 새롭게 삽입된 의식지표에 포함된 ‘인구만명당 자율방범대원수’와 ‘인구만명당 아동안전지킴이집수’의 가중치는 20%를 차지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전의 행정·경찰·학계·연구원·시민단체가 새롭게 도입되는 의식지표의 핵심인 자율방범대와 아동안전지킴이집의 활성화를 통해 더욱 안전한 대전만들기의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번 세미나에는 윤소식 대전경찰청장이 그간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도시만들기에 대한 방향성을 제안하는 특별강연에 나섰다. 대전대 경찰학과 임창호 교수는 자율방범대의 활성화 방안을, 배재대학 경찰법학과 전용재 교수는 아동안전지킴이집의 선정기준 확대라는 구체적 개선방안을 제안했다.
대전경실련 도시안전연구센터 이창기 이사장의 사회로 열린 종합토론회에는 대전대 경찰학과 박행렬 교수, 경찰대 치안정책연구소 박진희 박사, 경찰인재개발원 손원진 교수, 대전시 자율방범 동구연합대 임순석 연합대장이 자율방범대와 아동안전지킴이집의 활성화를 위한 뜨거운 토론을 이어갔다.
공동주최를 한 대전경실련 도시안전연구센터 이창기 이사장은 “민관협력의 시대에 민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민을 대표하는 자율방범대와 아동안전지킴이집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보다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지역안전지수 제고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요구되는 시점이다”라고 지역의 안전을 위해서는 시민참여를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