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관광객수 감소…새로운 동력 필요
충남도 관광객수 감소…새로운 동력 필요
  • 서지원
  • 승인 2011.11.30 15: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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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비 3/4분기 관광객 568만명 줄어…관광지개발사업 실적 저조

충청남도(도지사 안희정)의 관광지 방문객수가 09년에 비해 10년은 늘었지만 올해는 정체에 머물거나 줄어들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 유치에 새로운 동력이 필요 할 것으로 보여진다.

▲ 안희정 충남도지사
도 국내외 관광지 방문객 유치현황에 따르면 09년 89.632.694명, 10년 104,848,890명으로 큰폭 으로 증가 했다. 하지만 올해 3/4분기까지 방문객 수가 75,072,558명으로 지난 2010년 80,757,877명에 비해 약 568만명의 방문객이 감소했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작년에는 '세계대백제전'과 '대충청 방문의 해'라는 계기가 있어 방문객이 많이 찾아와 재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에 따라 올해는 방문객 수가 줄어들 수 밖에 없는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렇듯 도내 관광지 방문객이 감소한 것은 도내에서 추진되고 있는 주요 관광지 개발사업이 시행사의 자금난과 분양실적 저조 등으로 공사가 늦어지는 등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새로운 동력을 만들어내지 못하는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

그 예로 태안군 남면 천수만 일대 B지구 간척지 1089만㎡에 오는 2020년까지 모두 9조 원의 사업비를 들여 상주인구 1만 5000명에 골프장과 콘도미니엄,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첨단 관광레저도시로 조성키로 했지만, 현대자동차그룹이 지난 4월 현대건설을 인수해 사업 콘셉트 변경을 추진하면서 사업이 전면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이성우 문화체육관광국장은 “근원적 처방을 위해 전국 시·도 교감 등에 대한 초청 팸투어로 수학여행단 유치, 지속적인 관광 홍보 마케팅을 펼쳐나가면서 충남관광의 우수성을 홍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내 방문객수 중 무료관광객수는 해마다 70%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09년 무료관광객수는 63,920,035로서 71.31%, 10년 무료관광객수는 71,994,331명으로서 68.66%이며, 11년 3/4분기 까지는 50,996,343으로서 67.93%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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