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는 5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충청남도 제1차 생태관광 활성화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앞으로 5년간 추진할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생태·관광·공원·해양 분야의 관계 공무원과 전문가, 연구진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보고회는 최종 보고, 종합 토론 및 의견 수렴 순으로 진행했다.
생태관광은 도내 자연경관이 수려한 지역에서 자연자산의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자연친화적인 관광을 말한다.
이날 연구용역을 수행한 여가공간연구소 연구진은 생태관광의 개념과 비전·목표·전략을 소개하고 각 전략에 따른 발굴과제를 보고했다.
권역은 △서해안의 생태적 가치를 발견하고 체험하는 해양생태관광권역 △생태를 통한 치유·건강관리를 중점으로 하는 산림생태관광권역 △경관의 매력과 여유, 철새가 함께하는 금강생태관광권역으로 구분해 설정했다.
비전은 ‘지역과 공존하는 충남 생태관광’이며, 목표는 생태 보전의 의미 확산, 생태관광의 가치 확대, 충남 생태관광모형 구축 등이다.
연구진은 생태관광 활성화 추진 전략으로 △올바른 생태관광을 위한 충남 생태관광 시스템 구축 △건강한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한 생태관광 생태계 구축 △지속가능한 생태관광 체계화를 위한 지역 중심의 자생력 강화 △충남 생태관광 확산을 위한 권역별 특화 전략 도출 등 크게 4가지를 제안했다.
세부 과제로는 △충남 생태관광 기준 마련 △충남 생태관광 거점센터 조성 △생태관광 핵심축 구상△생태관광 프로그램 개발 △생태관광지 휴식제 및 탐방 예약제 △지역주민 주도형 지역협의체 구축 및 강화 △지역별 생태관광 기반 조성 등 16개 핵심과제를 내놨다.
아울러 연구진은 충남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관련 조례를 개선·보완하고 중앙정부와 중간 지원조직, 기초자치단체, 민간 기업 등과 생태관광 관계망을 형성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재수 도 기후환경국장은 “쓰레기만 남기고 가는 관광이 아니라 지역의 자연과 문화를 존중하는 ‘공존 가능한 생태관광’으로 변화해야 할 때”라며 “생태 보전·관광 활성화를 모두 담은 기본계획을 수립해 과제를 순차 추진하고 충남형 생태관광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