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초세대 협업연구실 추가 개소
KAIST, 초세대 협업연구실 추가 개소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3.01.11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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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초세대 협업 연구실로 새롭게 선정된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연구실 김정호 교수 연구팀
KAIST 초세대 협업 연구실로 새롭게 선정된 시스템 반도체 패키징 연구실 김정호 교수(오른쪽) 연구팀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추가 개소했다고 11일 밝혔다.

초세대 협업연구실은 은퇴를 앞둔 교수가 그간 축적한 학문 성과와 노하우를 이어가기 위해 후배 교수와 협업하는 KAIST의 독자적 연구제도다.

KAIST는 2018년 제도를 도입한 후 7개 연구실을 선정한 바 있다. 지난해말엔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의 ‘KAIST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연구실’과 화학과 장석복 교수의 ‘유기반응 및 합성연구실’이 추가 선정됐다.

김정호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은 ‘KAIST 시스템반도체 패키징 연구실’에는 조천식모빌리티대학원 안승영 교수와 신소재공학과 김경민 교수가 참여교수로 협업한다.

김정호 책임교수는 고성능 반도체 설계 및 인공지능 공학 설계(AI-X) 분야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전 세계적으로 독창성을 인정받는 5I* 융합설계 원천기술을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안승영 참여교수는 자율주행 자동차, 드론, 위성, 국방, 초소형 의료기기 등 다양한 시스템에 적용되는 초고속 반도체 집적회로 패키징과 시스템의 전자파 간섭 및 전자파 적합성에 관한 연구를 수행해왔다.

김경민 참여교수는 자연과학, 재료공학, 전자공학을 기반으로 인간의 신체를 모방한 시스템반도체용 저항성 메모리(Memristor) 연구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최근에는 인공지능 반도체 소자 패키지 분야를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이들은 세대 간의 연구 협력을 통해‘시스템반도체 패키징’기술을 심화·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를 기초로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유기반응 및 합성연구실’은 장석복 화학과 교수가 책임교수를 맡고 같은 학과의 한순규, 박윤수 교수가 참여한다.

전이금속 촉매를 이용한 합성 방법 개발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장석복 교수는 2015년부터 8년 연속으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에 선정됐으며, 2012년부터 기초과학연구원 (IBS) ‘분자활성 촉매반응 연구단’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한순규 참여교수는 복잡한 구조와 다양한 생리활성을 가지는 천연물 화학합성 분야의 전문가다. 특히, 한 교수 연구실은 세큐리네가 알칼로이드 합성 분야에서 세계 학계를 이끌어가는 선두그룹으로 평가받고 있다.

박윤수 참여교수는 유기화학과 무기화학 두 분야를 모두 전공했으며, 물리유기 및 금속화학 분야의 촉망받는 신진 연구자다.

이들은 초세대 협업연구실을 통해 유기 반응 및 합성 연구 분야에서 세 가지 중심 주제 꼽히는 ▴합성 방법론 개발 ▴반응 메커니즘의 분석 및 이해 ▴천연물 전합성에의 응용에 관한 연구를 수행한다.

한편 이날 오전 개최된 `초세대 협업연구실' 현판식에는 이상엽 연구부총장, 김경수 기획처장, 조광현 연구처장, 이동만 공과대학장 등 주요 보직자들과 새롭게 선정된 연구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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