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토마토 재배농가 겨울 경영비 절감 기대
충남도 농업기술원, 토마토 재배농가 겨울 경영비 절감 기대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1.16 09: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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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증착 필름 터널 피복재 사용 시 내부 온도 2.8℃ 상승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최근 난방유 가격 급등으로 도내 토마토 주산단지인 예산·부여에서 겨울철 무가온 터널재배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충남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가 토마토 재배농가의 겨울 경영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피복재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발표했다.

야간 터널 외부 열화상
야간 터널 외부 열화상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는 기존에 터널 피복자재로 사용하던 폴리에틸렌 필름 대신 알루미늄 증착 필름을 사용하면 터널 내부 온도가 평균 2.8℃ 상승한다고 16일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알루미늄 증착 필름은 반사율이 높아 복사열 손실을 방지해 터널 내부의 온도를 유지 시켜 저온에서 발생하는 작물체내의 양분 이동 저해, 팁번 현상 등의 장해를 예방하는 데 유리하다.

이승연 도 농업기술원 과채연구소 연구사는 “무가온 터널재배 시 알루미늄 증착 필름을 피복자재로 사용하면 작물의 품온이 유지돼 숙기가 2∼3일 앞당겨지고 저온에서 발생하는 생리장해도 예방할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농가의 경영비 절감을 통한 소득 증대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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