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청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원내대표 김응규)이 16일 오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특정 의원들의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지역이기주의’를 멈출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원내대표단은 충남 북부권 인구 편향과 이에 따른 인프라 부재 등 지역 균형발전 문제를 거론하며 수도권 공공기관의 충남 유치에 반하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행태에 탄식했다.
내포신도시의 혁신도시 지정과 관련하여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을 찬성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충청남도의 균형발전과 공공기관 경영효율화를 위한 도내 공공기관 내포 이전은 반대하는 내로남불 행태를 질타했다.
대부분 경영파트만 일부 이전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전체가 이전하는 듯이 부풀려 거짓 선동하는 것을 당장 멈출 것을 촉구했다.
이를 알고도 “도민을 고생시킨다”, “기관 경쟁력이 떨어진다” 등으로 거짓 선동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장헌(아산5), 조철기(아산4), 이지윤(비례) 충남도의원과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의 반성과 지역 균형발전을 내세웠던 이들이 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길 요구했다.
이들은 “수도권 공공기관을 지방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충남도내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솔선수범의 모습이 꼭 필요한 현실”이며 “충청남도 공공기관 경영효율화 추진계획에 따라 공공기관의 기능 중심 이전은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에 소재한 ▲충남신용보증재단의 경우 경영·기획 등만 부분 이전하고 서비스 부문은 9개 지점이 운영될 예정이며, 도민 편의를 위해 사업본부 추가 설치, 맞춤형 보증상품 개발, 지점 외 출장소 추가 신설도 계획, ▲충남경제진흥원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충남청소년진흥원 등 또한 도민을 위한 직접 서비스 부문은 그대로 남고, 경영·기획 등 도정과 긴밀한 협의가 필요한 정책결정기능만 이전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