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찾은 안철수 국회의원, 김태흠 지사와 현안 논의
충남 찾은 안철수 국회의원, 김태흠 지사와 현안 논의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1.27 19:3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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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국회의원(경기 성남분당갑)이 27일 충남을 찾아 충청권 당심 공략에 나섰다. 

국민의힘 당권주자 안철수 국회의원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27일 오후 충남도청에서 차담을 가졌다/사진 권상재 기자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김태흠 충남지사와 도청에서 차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당이 전당대회를 계기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며 “당원이 아니어도 새로운 식구도 참여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대표 선출 과정에서 국민들이 기대감과 희망을 줄지가 좀 아쉽다”고 걱정했다.

이에 안 의원은 “말씀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당을 어떻게 개혁하겠다는 정책 대결 정책선거가 돼야 국민들이 관심을 갖을 것이고 저부터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그들은 충남도의 현안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

김 지사는 “각 지역마다 갖고있는 특징과 경쟁력이 다른데 대통령 공약을 공모로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하자 안 의원은 “그것은 비효율적이다”고 공감했다.

또한 김 지사는 정치권에 대한 답답한 마음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 미래를 준비하는 고민과 논의가 정치권에서 필요한 시점인데 그렇지 않은 것 같다”며 “민주당이 절대 다수당인데 발목만 잡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안 의원은 “특히 충남이 우리나라에서 중요한 반도체나 자동차 등의 산업분야가 많아 글로벌 시각으로 바라보셔서 걱정이 크실 것 같다” 며 공감했다.

김 지사는 “기업들이 기술을 펼쳐 우리에게 먹거리로 다가오게하는 이 과정에서 정치권이 열어줘야 하는데 부족한 것 같다”면서 “진짜 필요한 경제의 물꼬를 트는 법이 중요한데 누가 법안을 많이 내느냐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꼬집었다.

안 의원은 “우리나라가 법 쪽에서도 많이 뒤처지는 것 같다” 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안 의원과 김 지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차담을 갖고있다/사진 권상재 기자
안 의원과 김 지사가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차담을 갖고있다/사진 권상재 기자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지지율이 급상승하고 있는 것에 대해 축하하고, 만약 당 대표가 된다면 충청도에 대한 관심을 잊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주신 말씀 명심하고 최선을 다하겠다”며 “첫 직장이 천안이었고, 두 번째는 대전이었기 때문에 명예시민이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 의원은 도청 방문에 앞서 천안시에 위치한 국민의힘 충남도당을 찾아 당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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