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종관 천안시의원, “'둠벙' 살려 도시생태기능 강화해야“
노종관 천안시의원, “'둠벙' 살려 도시생태기능 강화해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3.17 1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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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서 5분 발언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천안시의회 노종관 의원(국민의힘, 아선거구)이 ”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도시생태기능 강화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위해 둠벙 살리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분 발언을 하는 노종관 의원/박동혁 기자
5분 발언을 하는 노종관 의원/박동혁 기자

노종관 의원은 17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둠벙을 목적에 맞게 적절히 활용한다면 수생태계 복원 등 도시생태환경 개선 측면에서 효율적인 공간으로의 발전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노 의원에 따르면 현대적 의미에서의 둠벙은 과거 농업용수 공급 대상의 관점을 벗어나 수생태계 건강성 지표와 직결돼 있고 자원 확보, 수질정화, 생태계 건강성 증진, 경관 향상, 생태교육공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하다.

노 의원은 ”둠벙은 물순환·환경개선·재해예방·생태계 기능을 보존한다“면서 ”둠벙은 규모가 작고 설치 비용이 적게 들며, 접근이 용이함에 따라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용되거나 각종 이벤트, 축제 등에 활용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후변화로 인한 물 부족과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한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습지의 일종인 둠벙은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해서는 도시 내 다양한 생태계의 존재를 이해하고, 이를 보호하고 유지하는 정책과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의원은 ”최근 관개수로가 발달하고 경지정리가 진행되며 둠벙이 사라지고 있다”며 “둠벙 조성·복원·유지를 위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지만, 현재는 분포현황 등 기초자료조차 부족한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관련 부서에서는 생물 서식처의 마련, 적절한 유지관리, 지역적 특성 고려, 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이 어우러진 계획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둠벙 살리기 등의 도시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한 작은 정책들이 모여 천안시민들이 건강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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