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우 계룡시장, 강화된 정무라인... 역할은?
이응우 계룡시장, 강화된 정무라인... 역할은?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3.03.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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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 시절부터 활약한 전형선 정무비서관 지난 1월 '낙점'
도시계획전문가 문경원 정책보좌관 영입, 마지막 퍼즐 맞춰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이응우 계룡시장이 정무라인 인선을 마무리짓고 본격적인 현안 해결에 나선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 1월, 정무비서관(6급 상당)에 전형선 씨를 낙점했다.

전형선 비서관은 캠프 시절부터 이 시장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해온 만큼 신임이 두텁고, 이응우 시장의 시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인물로 꼽힌다.

전 비서관은 시민 의견수렴을 비롯한 여론 동향과 대외 교류 협력 등 본청 안팎에서 힘을 쏟으며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비서실장에는 일찌감치 내부 공무원 인사를 끌어올리면서 균형을 맞췄다. 석인호 비서실장은 계룡시 평생교육팀장, 정책예산담당관을 거쳐온 인물.

초대 정책보좌관에 도시계획 전문가 영입

관심을 모았던 계룡시 초대 정책보좌관 자리에는 문경원 정책보좌관이 지난 8일 임명되면서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문 보좌관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지난 1991년부터 2001년까지 대전시 기획관리실에서 근무하며(전문직 가급) 대전시 도시 기반을 다진 인물로 잘 알려져 있다.

특히 대전(세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으로 17년 간 근무하면서 해박한 지식과 함께 인적 네트워크도 상당해 공직 내부에서 거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또 문경원 보좌관의 영입으로 그동안 계룡시가 큰 성과를 내지 못했던 국도비 확보나 도시개발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응우 계룡시장은 “문 보좌관은 예전부터 도시계획 분야에 상당한 이론과 실행력을 갖추고 있는 전문가다. 계룡시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부분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응우 계룡시장
이응우 계룡시장

계룡시는 그동안 정무적 소통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중앙정부와 충남도와의 교감을 넓혀나갈 정무 인사가 필요하다는 문제가 줄곧 제기돼 왔다.

결국 이 시장은 민선 8기 정무비서관과 정책보좌관 자리를 신설하면서 정무라인을 업그레이드했으며 추후 현안 업무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일부에서 측근 챙기기라는 지적의 목소리도 있지만 현재 시점에서는 불필요한 갈등 유발보다, 강화된 정무라인이 계룡시의 각종 현안 추진에 어떤 역할을 해낼지 지켜봐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상황.

한편 이번 정무라인 성과에 따라 추후 이응우 시장의 재선 도전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추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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