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충남도가 기후위기 피해 완화 및 선제적 예방을 위해 수립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세부시행계획(2022-2026)의 1차년도(2022년) 평가 결과,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1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재수 기후환경국장과 자문위원, 담당부서 직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기후 위기 적응대책 1차년도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제3차 세부 시행계획은 지난해 3월 시행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에 근거해 물관리·생태계 등 7개 부문 100개 세부 이행과제로 수립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89개 세부 사업을 평가했으며, 평균 성과 달성률 117%, 평균 예산집행률 142%, 사업추진율 99%로 대부분 사업이 정상 추진돼 매우 우수(총 110점 중 105점) 평가를 받았다.
전문가·시민평가단의 심사에서 점수가 가장 높은 우수사례로는 8건이 선정됐다.
부문별 우수사례는 ▲물관리 부문 보령댐 권역 가뭄 해소 협력 시스템 ▲생태계 부문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 ▲국토 부문 집중안전점검·위험교량 개량 ▲농수산 부문 풍수해보험료 지원 및 활성화이다.
이어 ▲건강 부문 취약계층 방문 건강관리 사업 ▲산업 및 에너지 부문 에너지복지 사업 추진 및 전기·가스 안전관리 ▲적응 주류화 실현 부문 기후위기 당사자 인터뷰를 선정했다.
2021년 제2차 세부시행계획에서 ‘미흡’으로 평가된 농수산 부문 ‘안정적인 농업용수 개발’은 조치사항 및 계획에 따라 2022년 예산 및 성과계획 대비 실적 100%를 달성했다.
도는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1차년도(2022년) 이행 결과를 반영해 차년도(2023년) 시행계획을 보완 및 추진할 계획이다.
안재수 기후환경국장은 “올해 가뭄 및 고온으로 인한 건조 현상 심화로 대형산불 발생 등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단계에 이르렀다”며 “제3차 세부시행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해 탄소중립 실현 및 지속가능한 미래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