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가스 세계 최대 기업 린데 社와 투자협약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지난 18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동부 코네티컷주 린데 社를 방문해 1억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린데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김태흠 충청남도지사와 조일교 아산시 부시장, 린데 산지브 람바 회장 등 기업 수뇌부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린데는 디스플레이산업 고객용 고순도 가스 등의 생산을 위해 탕정 디스플레이산업단지 내 1만㎡ 부지에 1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투자에 나서게 됐다.
조일교 부시장은 “반도체는 우리나라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대한민국의 중추적 산업”이라면서 “이를 중심으로 테스트, 패키징, 설비 전문 기업들도 포진해 있어 아산은 반도체 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에 아주 걸맞은 도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현대차 등 글로벌 기업이 위치한 아산에 산업용 가스 세계 최대 기업 린데 社가 추가 투자를 한다는 것은 좋은 연관 기업 유인책이 될 것”이라며 “아산이 반도체 산업의 동아시아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린데 社가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말했다.
산지브 람바 회장은 “그동안 아산시가 보여준 적극적이고 신속한 행정적 지원에 힘입어 이번 추가 투자는 고민 없이 결정할 수 있었다”며 “탕정 공장을 통해 각종 산업용 가스를 확대 생산해 아산 반도체사업의 공급망 안정성 확보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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