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이 前 총재 선대위 지원 해야" 눈물
심대평, "이 前 총재 선대위 지원 해야" 눈물
  • 서지원
  • 승인 2012.03.25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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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선진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최근 당내 갈등으로 인해 내홍을 격고 있던 자유선진당 심대평 대표가 25일 명예선대위원장을 사퇴한 이회창 前 총재에게 공개 지원의 메시지를 보내 이회창 前 총재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심대평 대표가 출정사를 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이날 오후 대전 중구 대흥동 중구문화원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심 대표는 출정사에서 “이 자리에 명예선대위원장 자리가 비어있다. 이 전 총재가 함께 있기를 눈물로 호소 드린다”며 “결코 쓰러지지 않을 것이고, 반드시 충청을 일으켜 세울 것이다.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약해질 수도 없다”고 결연한 모습을 보이면서 눈물을 훔쳤다.

이어 “변웅전 위원장과 이인제 위원장 그리고 언젠간 나오시리라 믿는 이회창 前 총재와 함께 충청을 뭉쳐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해 호소하고 다닐 것”이라며 마지막 충청을 위한 충정을 알아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자유선진당 중앙당 선대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 자유선진당 선대위원들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심 대표의 출정사가 마무리 되자, 행사에 참석한 선대위원들은 너나 할 것 없이 ‘심대평’을 연호하며 심 대표의 눈물과 결연한 의지를 마음속 깊이 상기 시켰다.

이에 앞서 권선택 시당위원장은 환영사에서 “대전에서 선진당의 바람을 확산시켜 나가겠다. 민심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며 “3분의 선대위원장들과 3두마차가 돼서 반드시 승리로 이끌 것이라 확신한다”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 권선택 대전시당위원장
   
▲ 이인제 공동 선대위원장
이인제 위원장은 출정사에서 “자유선진당은 영호남 지역 패권에 대항하는 창조적인 제3의 세력으로 태어나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긋한 절망케하는 나라를 끝없는 분열로 몰아가는 지역패권정치를 몰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선거는 우리 선진당만의 승리가 아닌 국민의 행복이 담겨있는 어마어머한 전쟁이다. 승리 이외에는 다른 길이 없다”며 “저는 이번선거에서 위대한 반드시 유권자들께서 선진당을 제 3세력으로 만들어주실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 변웅전 공동 선대위원장
▲ 자유선진당 의원들이 총선 승리를 다짐하며 만세를 외치고 있다.
변웅전 위원장은 “한나라당이 새누리당으로 이름만 바꾼다고 호박이 수박되지 않는다”며 “사기치는 정권은 우리가 4월 11일 총선에서 표로 심판해야 한다. 노무현, 이명박, 새누리 정권에는 표를 찍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모든 중요한 의사 일정을 할때 의사봉을 3번 두드린다. 세종대왕도 태종의 셋째 아들이다”며 “3번을 찍어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주시길 바란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서는 심대평 대표, 변웅전, 이인제 위원장 및 권선택 시당위원장, 이재선 보건복지 위원장을 비롯한 대전 충남지역 총선 후보자, 지방의원,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으며, 행사종료 후 국립 대전 현충원을 방문해 천안함 사고 순국 장병을 참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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