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을 인구 100만 디지털 수도로”
김태흠 충남지사 “천안을 인구 100만 디지털 수도로”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5.30 21: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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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 종축장에 첨단 대기업 들어와야“
올가을 국토부 ‘종축장 국가산단 로드맵’ 확정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천안을 인구 100만 명의 대한민국 디지털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천안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천안을 찾은 김태흠 충남지사

김태흠 지사는 30일 시군 방문 일정으로 천안을 찾아 이같이 밝히며,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선정된 성환 종축장 부지에 첨단 대기업을 유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종축장 부지에 통째로 대기업이 들어와 산단을 조성하고, 협력업체와 소재·장비 협력업체 등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겠다”며 “올해 가을 국토교통부가 국가산단을 어떻게 개발할지 로드맵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단 전체를 개발하면 협력업체들이 또 다른 산단을 만들고, 근무자들을 위한 주거환경 복합단지도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종축장 국가산단은 상품으로 말하면 중간 이상 되는, 통째로 쉽게 개발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현재 대기업들과 논의 및 접촉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지사는 "장기적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기업 유치는 문제가 없다고 본다"며 "종축장 문제는 대기업에 통째로 가야 하는 게 충남도의 지론이며, 천안시와도 생각이 일치한다"고 했다.

아울러 “올가을 독일 순방에서 충남에 관심 있는 유럽 기업을 모아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천안과 아산에 외국인 투자 기업을 유치해 ‘디지털 수도’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천안 국가산단은 서북구 성환읍 신방리 일원 416만 9,000㎡ 부지에 종축장이 이전하는 2027년부터 1조 6,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 지사는 또 “국립치의학연구원이 전국 공모 없이 천안에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하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C 노선 연장 등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겠다”며 “미래모빌리티 국가산단 조성에도 속도를 내 경제·문화 기반을 다지겠다”고 약속했다.

이 밖에도 ▲안서동 대학로 조성 ▲지하철 1호선 전철 독립기념관 연장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아산만 서클형(평택-아산-천안) 순환철도 신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 ▲엠(M)버스 노선 신설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동안 성과는 많았으나 아직 배고프다”며 “도민들과 약속한 부분들은 지켜나가고, 지키지 못하는 부분들은 과정을 설명하며 도민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들이 열정을 갖고 파워풀하게 일하는 도정을 만들어나가겠다”며 “50년, 100년을 내다보며 계획을 잡고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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