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원 천안시의원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 늘려야”
이지원 천안시의원 “횡단보도 정지선 이격 거리 늘려야”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7.21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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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발언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의회 이지원 의원(국민의힘, 바 선거구)이 “횡단보도 정지선의 이격 거리를 5m로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5분 발언을 하는 이지원 의원/박동혁 기자
5분 발언을 하는 이지원 의원/박동혁 기자

이지원 의원은 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6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보행자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수 있게 하는 마지막 보루인 정지선과 횡단보도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찰청의 ‘2022교통노면표지 설치업무편람’에 정지선은 횡단보도로부터 2~5m 전방에 설치한다고 나와 있다”며 “천안시 두정동 곳곳의 정지선 거리를 직접 재 본 결과 2~3m였고, 2m가 안 되는 곳도 있다”고 했다.

이어 이격 거리 5m 정지선을 도입한 청주시를 예로 들며 “도입 전인 2017년에 비해 2021년도에는 전국 평균보다 두 배 넘게 교통사고가 감소했다”며 “이미 여러 지자체에서 횡단보도 5m 정지선을 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지선과 횡단보도와의 거리가 짧으면 차량이 정지선을 넘어 횡단보도를 침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거리를 조금 더 늘리면 보행자와 차량의 물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천안시 횡단보도 정지선의 이격 거리를 5m로 늘려야 한다”며 “보행자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교차로 조사 후 시범 사업 구간을 선정해 횡단보도 정지선 거리를 늘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이러한 작업은 비교적 큰 비용이 들지 않아도 교통사고 예방효과가 크다”면서 “넓이가 큰 교차로에서 정지선을 너무 뒤로 빼면 교통체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 교차로의 크기와 형태를 고려해 시범 설치 지역을 선정해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5m 정지선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시민 모두를 보호하는 보행자의 생명선이 될 것”이라며 “횡단보도 5m 정지선이 동네 곳곳에 자리 잡아 ‘든든한 교통 안전도시 천안’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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