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문화관광재단, 수해복구에 ‘전력’
공주문화관광재단, 수해복구에 ‘전력’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3.07.26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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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민천 환경정리, 아트센터고마 복구 구슬땀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재)공주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준원)이 최근 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시설물 복구 지원에 나섰다.

공주문화관광재단은 직원 16명은 26일 오전 황새바위 아래부터 산성시장 입구까지 제민천 일대에서 환경정리 작업에 나섰다. 이는 재단의 지속사업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자원봉사 활동으로 이루어졌다.

아트센터고마 복구사진
아트센터고마 복구사진

한편 지난 14일 집중호우로 아트센터고마 1층이 침수되어 피해를 입기도 했다. 1층 컨벤션홀과 기계실, 전기실, 수장고 등이 물에 잠겼다. 이에 따라 이 피해시설들의 설비와 교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며, 수장고 역시 다시 활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도 작품들 대부분은 복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주문화관광재단 직원들은 침수사실을 인지한 직후 비상소집을 하였고, 건물에 물이 빠지자마자 복구작업에 나섰다. 16일부터 시작된 복구작업에는 전 직원이 비상근무하면서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시 설비와 시설을 설치하여 응급조치를 하였으며, 시와 협의하여 향후 대비책을 논의하여 그 방향을 수립하였다.

이제 부분적이나마 업무를 정상화하고 있으나, 전시 및 시설대관 등은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어서, 복구 상황에 따라 여건에 맞게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민의 문화향유를 최우선으로 두고 부족한 시설이라도 전시 및 공연 등은 차질 없이 이어나가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트센터고마 복구모습
아트센터고마 복구모습

이준원 대표이사는 “아트센터고마를 시로부터 위탁받아 관리하는 책임자로서 이번 수해로 피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히면서, “아무리 자연재해라 할지라도 사전에 좀 더 철저히 대비하고, 관리에 총력을 다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반성과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수해로 인해 재난대비에 대한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으며 각성의 계기로 삼게 되었다. 우리 재단은 시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다시 한번 아트센터고마 관리책임자로서 시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친 점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라고 밝혔다.

현재 아트센터고마의 전시 및 대관은 일시 중지된 상태이며, 전기 및 시설이 복구되는 대로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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