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돈곤 청양군수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충남도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시․군의 합동 전담팀(T/F) 구성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 군수는 “김태흠 충남도 지사께서 도비와 시․군비를 투입해 수해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피해 농민들을 위로했다.
도는 지난 24일 집중호우 피해 도민들에게 중앙정부 지원 여부와 별개로 피해액 전액을 특별 지원하기로 하고 이 중 절반을 즉시 지급하기로 했다.
김 군수는 충남도 결정 이전부터 현장이 요구하는 항구복구와 현실성 있는 피해액 보전을 위해 농작물 피해 보상 확대 등 4가지를 계속 건의해 왔다.
구체적인 건의 내용으로 ▲재해위험지역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 ▲농작물 피해 보상 확대 ▲추가 영농보상비 20%에 대한 국비 지원 ▲넷째는 폐기물 처리비용 지원 등 총 4가지다.
앞서 군은 25일 시설원예 피해 농가들의 신속한 복구를 위한 생산자단체 간담회를 열어 현장에 맞는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군은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시설하우스 골조가 파손되지 않은 피해에 긴급 예비비를 투입, 하우스 비닐 등을 철거하고 골조 파손 시설은 자원봉사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복구할 계획이다.
또 침수 시설 철거 후 올해 예산과 내년 예산을 최대치로 확보해 피해 전 상황으로 복구하고 보험 가입 여부 등 우선순위에 따라 비닐, 온실신축, 난방기, 농기계, 토양개량제 등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오는 8월 4일까지 1일 평균 1,000명 이상의 인력을 투입해 하천․농경지 등 분야별 응급 복구와 폐농작물 및 폐기물 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청남면은 25일 피해 주민들이 주축이 된 호우대책위원회(위원장 이민구)를 구성해 피해복구 및 각종 지원 시 허위 신고나 중복 지원을 사전에 방지하고 지원 사각지대 발굴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