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이하 한기대) 산학협력단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에티오피아에서 지난 17~28일 직업기술훈련원(TVTI) 교사와 관계자 30명을 대상으로 ‘직업기술교육훈련(TVET) 교육과정 담당자 현지 연수’를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기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공동으로 한국국제협력단의 ‘에티오피아 직업기술교육훈련 관리자 및 교사 역량 강화’ 사업의 수행사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한기대는 2020년부터 에티오피아 TVTI의 6개 공과(전기전자·건축·도로건설·자동차·ICT·의류) 교사들과 교재개발 등 다수의 직업기술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추진해 오고 있다.
TVTI는 직업훈련 교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으로, 에티오피아 전국에 양질의 TVET 교사를 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수에서는 ▲에티오피아와 한국의 TVET 제도와 교육과정 동향 및 발전 방향 ▲산업수요 기반 TVET 교육과정 개발 이론 및 실습 ▲DACUM 워크숍의 계획과 실행을 중심으로 강의가 진행됐고, 연수생들은 에티오피아 TVET 교육과정 개선안을 개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연수를 기획한 한기대 임세영 명예교수는 “참가자들이 산업발전과 고용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교육과정 개발 및 개선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연수의 목적”이라며 “우리나라가 성장 과정에서 경험한 TVET 교육과정의 성공과 시행착오 등을 소개했다”고 말했다.
한편 한기대 개도국기술이전연구소는 2005년 개소 이후 현재 에티오피아, 르완다, 모로코, 우즈베키스탄 등 다양한 국가에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