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학고 아산 이전 막아라" 공주시 발끈
"충남과학고 아산 이전 막아라" 공주시 발끈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3.08.07 15: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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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시의회, 추진 철회 촉구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충남과학고 "공주 교육도시 자리매김에 중요한 역할. 반드시 공주에 위치해야"

[충청뉴스 공주 = 조홍기 기자] 충남 공주시 반포면에 위치한 충남과학고 이전 움직임에 지역 내 여론이 들썩이고 있다.

앞서 공주참여자치시민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아산 이전 반대를 분명히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공주시는 지난 10여년간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큰 흐름에서 소외되어 쇠락의 길을 걸어왔다“라며, "교육도시 공주에서 충남과학고를 다른 지역으로 이전한다는 것은 불난 집에 부채질을 하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공주시의회 결의안 채택
공주시의회 결의안 채택

공주시의회도 7일 임시회에서 충남과학고 충남권 이전 추진 철회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용성 의원이 대표 발의한 ‘결의안’에는 ▲공주시는 충남과학고가 공주시에 남을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충남과학고의 정당성과 근거 없는 충남권 이전론을 즉각 철회 ▲공주시는 관내 핵심이 되는 기관들을 이전에 달라는 타 지방자치 단체의 무리한 요구에 대해 단호하고 확실하게 대응해서 공주시민의 불안을 불식시키도록 노력하는 등이 포함되어 있다.

윤구병 의장은 “충남과학고는 과학교육을 기반으로 창의인재를 육성하는 특수목적 고등학교로 1993년 설립되었으며, 그동안 많은 우수한 인재들을 배출해 왔다고 강조하면서, 공주시가 교육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온 해당 학교가 반드시 공주시에 위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공주대에 ‘충남과학고 재구조화’ 연구용역을 맡겨놓은 상태로 추후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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