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조홍기 기자] 보령시와 아주자동차대학은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대회에서 퇴영한 스카우트 대원 150명에게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했다고 11일 밝혔다.
대원들은 주포면에 있는 아주자동차대학 기숙사에 짐을 푼 뒤 9일 본격적인 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이들은 대천해수욕장에 설치된 머드 체험장에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물을 쏘며 즐기는 머드몹신과 머드 셀프마사지를 체험했다.
머드 체험을 즐긴 한 나이지리아 스카우트 대원은 “매우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다음 기회에는 보령머드축제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10일엔 실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풍물, 국악기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도미노, 브레인서바이벌 등 레크리에이션과 크로아츠 앙상블의 K-POP, 영화 OST 연주 등 문화공연을 즐겼다.
특히 이날 점심 메뉴로 나온 삼겹살은 대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아울러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한국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했다.
앞서 시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대천해수욕장을 방문할 것으로 예측하고 머드체험 시설을 미리 준비했으며, 아주자동차대학은 숙소와 식사 등 편의를 제공했다.
또한 NH농협중앙회 보령시지부는 주스와 과일, 라면 등 간식을 준비하고, 보령축협과 대한전문건설협회 보령시운영위원회는 10일 점심 메뉴인 삼겹살을 지원했다.
11일 스카우트 대원들은 점심 식사로 보령시산림조합이 지원한 치킨을 먹고,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23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케이팝 슈퍼 라이브’에 참가해 이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