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청소년 인문학 캠프’ 개최
아산시, ‘청소년 인문학 캠프’ 개최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8.19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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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회 서울대 교수 특강 및 분임 독서 토론 진행
19일, 26일 개최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는 19일 청소년교육문화센터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8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인문학 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특강을 진행하는 김월회 서울대 교수/아산시 제공

이번 캠프는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주관으로 청소년의 고전 및 인문학에 대한 관심도를 키우고, 인문학적 소양을 갖춘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캠프에는 김월회 서울대 교수가 ‘고전, 오늘날로 바꿔 읽기’라는 주제로 특강에 나섰다.

김월회 교수는 “고전이 딱딱하고 다소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고전을 통한 추체험(다른 사람의 체험을 자기의 체험처럼 느끼는 것)으로 오늘날 본인의 삶에서 비슷한 상황을 대입시키면 많은 것을 공감하고 배울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입시 준비로 바쁜 일상이지만, 틈틈이 인문 고전을 가까이해야 한다”고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특강에 이어 청소년들은 서울대 인문학연구소의 연구원들과 함께 분임별로 사전에 읽었던 ‘청소년을 위한 고전 매트릭스’ 책에 대해 서로 느낀 점을 공유했다.

청소년 인문학 캠프에서 인문 고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박경귀 아산시장/아산시 제공

행사에 앞서 박경귀 아산시장은 “인문학을 공부하면 세상을 더 깊고 넓게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기를 수 있다”며 “고전을 읽으면 여러 학문을 넘나드는 통속적인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천 년의 도전에서 이어져 내려온 선조들의 지혜를 미래세대인 청소년들이 배우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여러 학문을 융합해 연구할 수 있는 관점을 키우려면 인문 고전에 대한 이해가 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청소년 인문학 캠프’는 이날 특강에 이어 오는 26일 서울대 인문학연구소의 김헌 교수가 ‘영웅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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