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운영 아내 금테크 사기... 박상우 의원 사퇴 의사 밝혀
박 의원 "군의원직 유지 부적절, 물러날 것"
박 의원 "군의원직 유지 부적절, 물러날 것"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아내의 금테크 사기 의혹이 불거진 박상우 부여군의원(더불어민주당, 재선)이 자진 사퇴를 밝혔다.
박 의원은 지난 18일 아내의 투자 사기 의혹과 관련, 입장문을 통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모든 게 제 불찰”이라고 밝혔다.
그는 “의정활동을 수행할 수도 없고 군의원직을 유지하는 것도 부적절하기에 의원직에서 물러나고자 한다.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 사죄의 말씀이 늦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해자분들께 거듭 사죄드린다. 아울러 모든 군민들께도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피해 수습과 관련해서도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추후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의원의 아내는 지난 20여년 지역에서 금은방을 운영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까지 경찰에 접수된 고소장은 30여 건, 피해액은 70억 원 가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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