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명나방 급증...천안시농업기술센터, 추가 방제 당부
혹명나방 급증...천안시농업기술센터, 추가 방제 당부
  • 박동혁 기자
  • 승인 2023.08.28 1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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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폭염 등으로 평년대비 급증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장마와 폭염 등 고온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혹명나방이 평년대비 급증함에 따라 추가 방제를 당부하고 나섰다.

혹명나방으로부터 지엽 피해를 입은 벼/천안시 제공

혹명나방은 6~7월경 중국에서 날아오는 해충으로, 주로 해안선 인근 지역에 많이 발생한다. 혹명나방은 늦게 이앙했거나, 질소비료를 과다하게 시비한 논에서 많이 발생한다.

혹명나방 유충은 벼 잎을 원통형으로 말고 잎을 갉아 먹는다. 지엽에 피해가 발생하면 쌀 품질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수량도 감소되기 때문에 반드시 적기에 방제해야 한다.

방제 방법은 성충이 많이 나는 날로부터 7~10일 후에 약제를 살포해 유충이 잎을 말기 전에 방제해야 한다. 비래량이 많을 시에는 7~10일 간격으로 2~3회 방제하고, 작용 기작이 다른 약제를 교차로 사용하면 방제효과를 높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화명나방, 멸구류 등도 발생주기가 짧아져 밀도가 급증하고 있어 종합적인 해충방제가 필요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상기후로 9월까지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혹명나방의 급속한 확산이 예상되는 만큼 적극적으로 추가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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