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내포역세권 도시개발·공공기관 유치에 역량 집중
충남도, 내포역세권 도시개발·공공기관 유치에 역량 집중
  • 권상재 기자
  • 승인 2023.09.04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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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민선 8기 2년차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예산 찾아

[충청뉴스 권상재 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4일 예산 발전을 위해 내포역세권 도시개발과 충남혁신도시인 내포신도시 공공기관 유치 등에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가 광시면 장전리 예당호 일원에서 버들림 지방정원 조성 계획을 듣고, 사업 대상지를 살폈다

김 지사는 이날 민선 8기 시군 방문 마지막 일정으로 예산을 찾아 정책 현장 방문 후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등을 차례로 가졌다.

정책 현장 방문은 광시면 장전리 예당호 일원에서 버들림 지방정원 조성 계획을 듣고, 사업 대상지를 살폈다.

버들림 지방정원 조성은 예당호 버드나무 생태 기반을 활용한 탄소흡수원 발굴 및 실증 기반 거점 마련을 위한 사업으로, 환경과 관광을 연계해 추진한다.

예당호 인근 29만 7000㎡의 부지에 총 300억 원을 투입, 단기적으로는 버들숲 군락지 및 둘레길과 생태 관광형 습지공원을 조성하고, 장기적으로는 탄소저감 수상생물 연구개발(R&D) 센터를 건립한다.

예산군은 타당성 조사 용역을 거쳐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착수한다.

김 지사는 “예당호는 출렁다리와 음악분수 등 다양한 관광 개발을 통해 수많은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다”라며 “버들림 지방정원 또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추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예산 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최재구 예산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김 지사는 “예산 발전을 위해 ▲내포역세권 도시개발 ▲내포신도시(예산·홍성) 균형발전 ▲농생명 그린바이오 클러스터 조성할 것”을 강조했다.

도시개발 대상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 90만 5475㎡이다.

이 지역에는 2030년까지 4,372억 원을 투입, 공동주택용지 5개소 4522세대, 단독주택용지 2개소 124세대, 초·중학교 각 1개소를 조성하며, 계획 인구는 1만 1,982명으로 잡았다.

도는 이번 개발을 통해 생산유발 5,161억 원, 고용유발 2,874명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내포역은 연내 설계 공모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치고, 2년 간 공사를 진행한 뒤 2025년 문을 연다.

김 지사는 “내포역세권 도시개발은 충남혁신도시 관문 도시를 조성하고, 충남의 신성장거점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내포역 기반시설을 조기 건설해 도민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도시개발 사업도 적기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내포신도시의 63%가 홍성이고, 건설 사업이 더 활성화 된 측면이 있다”라며 “그러나 신도시 전체 기반조성 공사가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고, 예산지역 아파트와 상가 등이 활발하게 건설되고 있는 만큼, 신도시의 균형이 점차 잡혀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충남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추진 시 양 군의 균형적인 발전을 세심하게 고려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주교 1리(대흥빌라) 도로 개설 ▲군도10호 보도 설치 ▲대술면 게이트볼장 신축 ▲충남예산지역자활센터 신축 ▲삽교읍 중앙로 도로확포장 ▲외국인 계절근로자 기숙사 건립 등을 요청했다.

한편 김 지사가 지난해 진행한 민선8기 첫 시군 방문에서 예산군민들은 31건의 사업 등을 건의했다.

도는 이 중 17건을 완료하고, 9건은 추진 중이며, 3건은 장기 검토, 2건은 수용 곤란 과제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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