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오광영(57)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수석대변인(전 대전시의원)이 내년 4월 치러지는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오 대변인은 4일 대전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들의 의지, 국민들의 의지를 모아내는 것에 대해선 제가 바닥에서 같이 호흡하면서 힘들을 모아내는데 적임자”라며 이같이 밝혔다.
총선 출마를 선언한 인사는 지역에서 오 대변인이 최초다. 오 대변인의 출마 지역구는 유성갑으로 경선이 이뤄질 경우 조승래 국회의원과 경쟁하게 된다.
그는 “전국 최초로 윤석열 탄핵을 주장하는 후보가 되고 싶어서 서둘러서 출마 기자회견을 결심했다”며 “22대 총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힘 있게 밀어붙일 야당후보가 최대한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홍범도 장군이 묻혀 계신 대전 유성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땀 흘리는 과학기술인들의 터전인 대전 유성에서, 대한민국 미래인 우리 청년들이 희망과 꿈을 키우는 이곳, 대전 유성에서 저 오광영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외치겠다”고도 했다.
오 대변인은 충북 영동 출생으로 영동고와 배재대를 다녔다. 이후 한겨레신문사 출판국 대전지사장과 박근혜퇴진운동본부 공동대표, 대전시의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을지로위원장, 이재명대통령후보 대전선거대책본부 총괄부본부장 등을 지냈다.
오 대변인은 지역에서 친명계 인사로 꼽힌다.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의 선거 경선캠프 상활실장과 대전선대본부 수석부본부장을 맡기도 했으며 최근 이재명 당대표가 단식투쟁을 하는 동안 대전에서 14일간 동조단식을 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