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코드에 맞는 재테크로 리스크 관리를!!!”
몇 년전부터 시중에 재테크 관련 서적이 홍수를 이루고 너도나도 재테크 열풍에 동참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그런데 현재 시장 환경은 결코 우호적이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에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즈(Financial Times)에 주식투자의 종언이라는 특집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 이는 21세기에 진입한 이래 주식투자가 자산증식의 주요 수단에서 탈락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
선진국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도 금융위기 이후 반등에는 성공하였지만 최근 몇 년사이 주식투자 수익율은 실망스럽다. 이와 더불어 부동산 시장 역시 바닥을 확인하지 못하고 침체를 지속하고 있다.
더구나 유로존 위기로 심화된 글로벌 경기침체가 언제 회복될지 현재로선 섣부른 예상을 할 수 없다. 이러한 경제환경으로 인해 주식, 부동산, 실물투자 등 재테크 기상도는 밝지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자산가들은 최근 1~2년 사이에 대안투자로 원자재, 금, 브라질 국채, 자문형랩 및 보다 안전한 대안상품으로 자금이 몰렸으나 뚜렷한 해결책이 되진 못했다. 또한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하향 추세를 돌리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로 인해 시중에 단기 유동자금은 넘쳐나는데 마땅히 투자처를 찿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자산운용은 나만의 재테크 원칙을 정하여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우선 제일 먼저 하여야 할 것은 투자자 스스로가 재테크에 대한 지식을 쌓아야 한다.
여유 시간을 활용해 경제신문, 투자설명회, 재테크 동호회 및 관련서적 등을 통해 꾸준히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어느 정도 지식을 갖고 있다면 자신의 투자성향에 대하여 점검해 보는 것도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투자 대상이라도 본인에게 맞지 않는 상품에 투자를 한다면 실패할 확률이 그만큼 높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유로존 위기, 경기침체 등 불확실성 높은 현실에서 지켜야 할 나만의 투자원칙은 어떻게 정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부동산 자산을 총자산에서 50% 이하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비해 현금 유동성과 가치 하락 및 수익율을 고려해야 한다. 둘째, 금융자산에서도 30% 이상은 안전한 저축성 상품 등 고정금리 상품을 편입하자. 향후 금리하락 리스크 회피 및 긴급자금 필요에 대비해야 한다.
셋째, 개인연금, 퇴직연금 및 비과세상품 등 노후대비와 절세형 상품에 우선적으로 자산을 배정해야 한다. 퇴직후 노후 보장을 위한 연금형상품과 부자증세 및 복지예산 강화에 따른 비과세상품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마지막으로 위험을 일정부분 감수하고 수익율을 올리기를 원한다면 전체 금융자산의 30% 이하에서 주식이나 대안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국내 인덱스펀드, 하이일드 채권형펀드, 주가연계증권(ELS)을 고려해 볼 수 있다.
미국, 일본 등 투자가들이 금리가 낮은 선진국 국채를 사는 이유를 생각하여 보아야 할 시점이다.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투자 격언은 언제나 유효하다. 수익율이 좋다고 하여 한곳에 자산의 대부분을 담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위험은 어디에나 숨어 있다. 투자수익이 높을수록 위험도 높다(High Risk High Return)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