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연구원 대상 150억원대 전세사기 벌인 일당 송치
청년연구원 대상 150억원대 전세사기 벌인 일당 송치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11.07 13: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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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역에서 150억원대 전세 사기 범행을 벌인 임대인이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다.

대전 유성경찰서
대전 유성경찰서

대전유성경찰서(서장 송재준)는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임대인 A(40,여)씨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공인중개사 등 6명을 검거 후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임대인 A씨는 2016년부터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대전 유성구 문지동, 전민동 일대에 다가구주택 15채와 오피스텔 40개를 소유하며 선순위보증금 등을 허위 고지해 임대차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으로 임차인 131명의 전세보증금 150억 원 가량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 대다수는 대덕 특구 지역에서 근무하는 20~30대의 청년 연구원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회초년생인 피해자들이 정확한 선순위보증금을 파악하지 못한다는 점과 신축 다가구주택은 시세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점을 악용하여, 피해자들에게 ‘깡통전세’임을 숨겼다.

경찰 관계자는 “청년들의 전 재산을 앗아간 중대범죄인 만큼 임대인 A씨 범행에 가담한 공범들에 대한 추가 수사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며, “다가구주택의 경우는 확정일자부여현황, 전입세대내역을 필수적으로 열람하여 임대차 목적물이 담보가치가 충분히 있는지를 확인하고 전세 계약을 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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