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권오중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장(국민의힘, 중앙동·일봉동·신안동)이 “시내버스 서비스를 개선해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대중교통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권오중 위원장은 29일 건설교통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대중교통과 행정사무감사 중 이같이 밝히며 높은 시내버스 요금과 서비스의 문제점 개선을 요구했다.
권 위원장에 따르면 천안시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1,600원, 청소년 1,280원, 어린이 800원이다.
서울, 경기 등 주요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성인은 100~400원, 청소년은 80원~380원, 어린이는 100원~400원 높으며, 이는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리고 작년 시내버스 운행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과속, 난폭운전, 급출발, 급정거 등에 대한 불만 응답은 무려 76.5%에 달했다. 배차시간, 친절도 등의 항목도 높은 불만족 수치를 보였다.
또한 2021년 442억원, 2022년 484억원, 2023년 412억원의 시내버스 보조금이 지원됐다.
이에 권 위원장은 “높은 요금에 반해 서비스 만족도는 낮다”며 “많은 지원을 하고 있음에도 시내버스 서비스 불만에 대해서는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이 가진 시내버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해야 한다”며 “서비스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과 버스업체 운수업자 의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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