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동 폭발사고 현장서 맥주·밥솥 훔친 외국인 2명 검거
오정동 폭발사고 현장서 맥주·밥솥 훔친 외국인 2명 검거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4.01.03 14: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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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김윤아 기자] 경찰이 지난해 12월 24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 식당 가스 폭발로 유리창이 깨진 업소에 들어가 물건을 훔친 외국인 2명을 붙잡았다.

대전 대덕경찰서
대전 대덕경찰서

대덕경찰서는 건조물침입·특수절도 혐의로 불법 체류자 2명을 검거, 출입국 사무소로 신병을 인계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폭발 사고 이틀 후인 26일 오전 6시경 피해업소의 출입문·창문의 유리창이 깨진 틈을 타 폴리스라인까지 넘어가며 침입해 70만원 상당(맥주 15병, 업소용 밥솥 등)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신고를 접수한 27일 즉시 CCTV를 분석해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거주하는 피의자들을 검거하고, 피해품인 밥솥과 기타를 회수했다.

경찰은 "앞으로도 피해자들을 두 번 울리는 2차 범행에 대해 사안의 경중을 떠나 범인을 끝까지 추적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수사력을 집중할 계획"이라 밝혔다.

특히 경찰이 현장 보존 등을 위해 설치한 ‘폴리스라인’을 무단 침범하는 경우 건조물침입죄(징역 3년 이하, 벌금 500만원 이하)로 형사처벌 받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유의가 필요함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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